▲ 황옥철(사진·스포츠건강학과 교수)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장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가 2019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경성대학교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는 2018년 8월에 예술종합대학부설 연구소로 개소한 연구소로 출범한지 1년 밖에 안된 연구소가 전국대학의 쟁쟁한 연구소들과 당당히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될 수 있었던 배경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황옥철(사진·스포츠건강학과 교수)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장은 개소 전부터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현재와 미래 여가문화 산업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e스포츠에 대한 학제적 연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3년여의 기간을 갖고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황 소장은 “경성대가 보유한 세계성과 지역성을 관류하는 부산이라는 공간적 사회적 토대가 e스포츠연구를 위한 환경여건으로 매우 매력적이다”며 “이러한 배경에서 e스포츠 관련 연구소를 경성대학교 산하에 설치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성대에 인접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10년 전 ‘광안리대첩’이라 명명하는 e스포츠 대회에 10만 명의 관중이 모여 대회를 관전했던 ‘e스포츠 성지’라는 역사성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의 사업선정으로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는 매년 2억원을 3년간 받게 되며 계속평가를 통해 3년간 추가로 받게 되면 6년간 총 12억 원을 지원받는다.

경성대는 이렇게 지원받은 연구비를 통해 연구역량을 갖춘 박사급 연구원을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 연구교수로 선발하여 제안서에 제출했던 연구주제인 ‘e스포츠의 학제적(學際的) 토대 연구 구축’ 사업을 각각의 아젠다 별로 추진하게 된다.

이외에도 e스포츠 관련 산업의 활성화, 건전한 e스포츠 생태계 조성-성장을 위한 연구 및 조사, e스포츠 아카데미 관련 소양교육과 인력양성, 대학생들과 젊은 청년들의 고용창출 등 부산경제 발전의 파급효과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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