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요리법이 바로 약선요리다. 약선요리는 음식 재료가 가진 고유하고 독특한 특성을 그대로 살리고 약용 식품 재료를 더해 만드는 음식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온갖 양념 범벅으로 맛을 낸 음식이나 정크푸드(Junk Food)들은 입에 착착 붙는 맛이 있을는지 몰라도 건강에 안좋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에 약선요리는 재료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순수한 맛으로 먹는 즐거움만이 아니라 먹은 후에도 몸도 편하고 기분도 좋아질 수 있다. 한마디로 먹는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는 요리다.

샬롬식당은 충북 단양에 있는 약선요리 전문점이다. 샬롬은 평화란 뜻이지만 원래의 상태, 모습을 방해하는 것을 제거하여 원상태를 회복, 유지한다는 언어 감정이 있다고 한다. 약선요리 역시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데 초점이 있으니 음식점 이름으로 묘하게 잘 어울린다.

이 식당의 남다른 특징은 소백산 자락에 있다는 지역적 특성을 잘 활용하는 데 있다. 소백산을 끼고 있는 단양은 대표적인 청정지역이다. 이곳에는 갖가지 무공해 산나물이나 음식 재료가 풍부하다. 이 자연이 주는 무공해 식자재들을 그날그날 매일 새롭게 구매해 사용한다. 그 때문에 원재료의 순수한 맛을 그대로 드러내는 약선요리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다.

샬롬식당의 대표적인 약선요리 메뉴는 가마솥 닭백숙, 송이 백숙, 능이백숙, 닭볶음탕, 버섯전골, 두부 전골, 더덕구이 정식, 전복이나 일반 삼계탕, 잡어나 쏘가리 매운탕, 곤드레밥, 감자 부침 등 다양하다. 언제나 우리 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엄선한 신선한 재료들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들과 밑반찬들이 다른 곳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차별화된 맛으로 인기가 높다.

이곳에는 1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넓은 홀이 있고, 주차장 시설도 충분해서 특히 가족 단위, 각종 동호회나 단체들의 워크숍, MT, OT 등 각종 친목 모임이 가능하다. 족구장 시설도 있어서 친목도 도모하고 음식을 나누는 즐거움도 함께할 수 있다. 야외 테이블이나 몽골 천막을 활용하면 운치 있는 식사 자리를 만들 수도 있다.

샬롬식당의 운영자는 “우리 식당은 공기 좋고 물 좋은 것은 물론 천혜의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단양 소백산 자락에 있어 약선 음식이란 별미를 맛볼 수도 있고 다리안 관광지를 비롯해 20분 거리에 있는 고수동굴,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 팔경을 비롯한 단양의 명소들을 다닐 수 있어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힐링 여행에 제격인 셈이지요. 우리 식당은 특히 약선요리에 쓰는 재료 선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구매한 재료로 깔끔하고 정갈한 밑반찬과 약선요리들을 내고 있어 맛보신 분들이 오늘 특별한 맛을 보았다고 좋아들 하십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샬롬 펜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펜션에 머무시는 분들도 약선요리를 맛보시고 새로운 맛 세계를 느꼈다고 하시면서 계시는 동안 자주 오시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맛 기행이니 맛집 찾기니 하면서 맛집 지도까지 나오고 있는데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살아있는 약선요리를 빼놓고는 맛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습니다. 이제 여행하기 좋은 선선한 가을이고 가을 산나물도 한창 나오고 있으니 한번 오셔서 새로운 맛을 경험하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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