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테크타운 조감도

국비 68억 등 354억 투입해
ICT 창의융합센터 등 조성
조선해양 강국 재도약 기대
울산시-정보산업진흥원
입주 기업 모집 나서

조선·해양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기술개발을 주도해 제2의 울산 조선업의 부흥을 이끌 ‘조선해양 하이테크타운’이 다음달 완공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3월 테크노 산업단지 내 착공한 하이테크타운이 오는 11월 준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테크타운은 ‘울산형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울산산학융합지구에 들어서면서 학교-기업-연구소의 산학연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위기에 직면한 국내 조선업을 구하고 조선해양 강국으로의 재도약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전체 면적 1만446㎡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총 354억원(국비 68억원, 시비 286억원)이 투입됐다. ICT 창의융합센터, SW(소프트웨어) 품질검증실, 실선환경 테스트베드, ICT·SW 전문인력양성 교육센터, 창업보육실, 기업연구실 등이 설치된다. 하이테크타운은 조선해양산업 ICT융합 분야에 장비 및 협업 네트워크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반기술 및 응용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기반조성 사업으로 건립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Industry 4.0S(조선해양) 사업의 과제별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하고 테스트하는 역할을 한다.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사업은 조선·해양 분야에 ICT를 접목해 조선·해양산업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자 울산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2016년부터 5년간 107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하이테크타운의 개관이 다가옴에 따라 울산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조선해양 하이테크타운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 (재)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울산시의 ICT융합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입주 자격은 정보통신기술 융합 및 조선해양 관련 기업·연구소,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이나 문화 콘텐츠 산업 관련 기업 등이다. 21개 기업이 11월 말부터 입주할 수 있다. 입주 기간은 2년이며, 연장을 원하면 평가에 따라 2년 단위로 가능하다. 입주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기반운영팀에 문의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침체된 조선산업의 위기 속에 다시 한번 조선해양 1위 도시로의 위상을 되찾고, ICT융합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울산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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