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시와 함께 역주행 교통사고 우려 지점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울산시·진영국토관리청·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전담팀을 구성, 지역 내 역주행 우려 지점 12곳을 선정하고, 시설 개선을 추진해왔다.

경찰은 발광형 표지판이나 입체 색깔 유도선 등 저예산 투입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한 단기과제 지점 7곳과 역주행 알림시스템이나 회전교차로 설치 등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장기과제 지점 5곳으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해 이중 1단계로 단기과제 전부와 장기과제 1곳 등 총 8곳을 개선 완료했다.

사업이 완료된 지점은 학성로 도담약국 앞과 강북로 엑소디움 앞, 북정교차로, 태화로터리, 울산과학관 앞, 신명교차로, 장검 IC 교차로, 장성교차로 등으로, 이들 지점에선 2016~2018년 동안 역주행 사고 7건이 발생하고, 2건의 사망 사고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역주행 교통사고 우려지점 교통시설 개선을 통해 대형 교통사고 예방과 불편 민원이 해소돼 울산시민의 교통안전 체감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2단계 장기과제 지점 4곳도 연말까지 모두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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