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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로 인접 태화강 쓰레기섬 8개월째 방치

기사승인 2019.11.07  21: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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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투기·떠내려온 쓰레기
섬처럼 쌓여 악취 민원
북구청, 2차례 입찰에도
수거업체 못구해 지연 밝혀

   
▲ 울산시 북구 아산로 일대 태화강변이 태풍으로 떠내려온 쓰레기와 불법투기된 쓰레기들로 뒤덮여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아산로와 접해서 흐르는 태화강 둔치에 사람들이 버리거나 강을 타고 떠밀려온 쓰레기가 마치 섬처럼 쌓여있으나 정작 이를 치워야 할 관할 지자체는 쓰레기 수거업체를 구하지 못했다며 몇 개월째 방치하고 있는 상태다.

7일 찾은 아산로. 명촌북단교차로에서 동구 방향으로 자전거도로를 따라 1㎞ 가량 걷자 곧 하천 둔치에 쌓인 쓰레기 더미가 나타났다. 한 눈에 봐도 상당한 수의 플라스틱 물병과 스티로폼 상자, 각종 비닐 쓰레기가 쌓여 마치 쓰레기 섬처럼 보였다. 일부 구간에서는 인상이 찌푸려지는 악취도 났다.

주민들이 버린 걸로 보이는 쓰레기와 강을 타고 떠내려온 쓰레기가 함께 뒤엉킨 걸로 추정된다.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 따르면 둔치의 쓰레기 더미는 이미 오래전부터 방치돼 왔다. 북구청에 관련 민원이 처음 접수된 게 4월이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소 8개월 이상 방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날 취재진이 울산시와 북구에 문의하자 해당 지역을 관리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담당 과가 어디인지 조차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10차례가 넘는 전화를 한 끝에 관리 주체는 북구청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구에 따르면 아산로를 따라 흐르는 하천은 태화강에서부터 이어지는 하천으로 국가하천에 속하는데 북구청이 시로부터 유지보수를 위임받았다.

북구는 쓰레기 문제를 이미 지난 4월부터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과 5월에 걸쳐 관련 민원이 여러 차례 접수됐기 때문이다.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당시에 이미 예산도 3000만원이나 배정했으나 정작 8개월이 지난 11월까지 청소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외부에서 봤을 때 지면 위에 쓰레기가 쌓인 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몇 몇 구간은 둔치 나뭇가지에 쓰레기들이 걸려 차례로 쌓인 거라 사람이 직접 들어가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태라는게 북구의 설명이다.

북구 관계자는 “사람이 진입했을 때 물에 빠질 수 있어 작업의 위험도가 매우 높다. 배를 이용해 쓰레기를 수거해야 하는데 배를 정박할 수도 없는 구간이라 수거업체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이미 2차례나 사업 입찰을 시도했으나 유찰됐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경상일보, KSILBO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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