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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요금 연말부터 200원 오른다

기사승인 2019.11.07  21: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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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市, 요금 조정 계획안 확정
승객감소 수익 악화 등 이유
4년만에 15.5% 인상하기로
생활물가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 가계부담 가중될 전망

   
▲ 자료사진

울산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4년만에 200원 인상된다. 버스업계의 경영난 등 인상요인이 분명하지만, 올해 초 단행된 택시요금 인상을 비롯해 하수도 사용료, 도시가스 요금, 음식물 쓰레기 배출 수수료 등 생활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조선업 등 주력 산업 위기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서민 가계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게 됐다.

울산시는 7일 열린 대중교통개선위원회에서 시내버스 운송원가 조사 용역 최종 결과를 토대로 요금 조정 계획안을 확정했다.

요금계획안(성인 기준)을 살펴보면, 일반 시내버스 요금의 경우 현금은 현행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카드는 1250원에서 1450원으로 15.5% 인상된다. 좌석버스는 현금 2300원에서 2500원으로, 카드 2080원에서 2280원으로 9.1% 오른다. 또 지선버스는 현금 950원에서 1100원으로, 카드 900원에서 1030원으로 14.4% 상향된다. 마을버스는 현금 900원에서 1050원으로, 카드 880원에서 1100원으로 13%, 리무진은 현금 3700원에서 3900원으로, 카드는 3500원에서 3650원으로 인상된다. 버스업계에는 연간 157억원의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 요금인상안은 시 물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12월말 시행된다. 요금이 인상되면 4년 만이다.

울산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성인 카드 요금 기준으로 2006년 12월 800원에서 950원으로, 5년 뒤인 2011년 7월에 다시 1100원으로 올랐다. 이후 2014년 3월에 40원이 더 올라 1140원으로, 2015년 12월에 현재의 1250원으로 인상됐다.

   
 

용역 결과 △요금 장기 동결 △승객 감소 수익 악화 △원가(인건비 등) 상승 등으로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승객 감소로 지역 시내버스 업계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시내버스 승객은 2013년 1억1698만7000명, 2014년 1억1677만6000명, 2015년 1억1290만6000명, 2016년 1억742명, 2017년 1억217명, 2018년 9628만7000명으로 연평균 4.7%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원가 상승 요인도 있다. 원가의 핵심은 임금이다. 시내버스 업계의 임금은 2014년 3.7%, 2015년 3.8%, 2016년 4%, 2017년 2.4%, 2018년 4.7%, 2019년 7%씩 각각 올랐다. 특히 주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인건비 증가 요인도 있다. 주 52시간을 적용하면 기사 임금이 감소하게 돼 기사들은 임금 보전을 요구하며 파업까지 했다. 국토부는 지자체가 요금을 인상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권고했다.


울산시는 단기간 요금 인상 산정은 어렵다고 판단, 60억원의 시비를 투입해 파업 사태를 봉합했다. 그러나 300인 이상 사업장은 올해 9월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은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을 적용해야 한다. 업계는 기존 기사들의 임금 보전은 물론 177명을 추가로 고용해야 한다.

버스요금 인상은 충분히 인정되지만 생활 물가가 동시에 큰폭으로 오른다는 점에서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올해 1월1일자로 택시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가량(13.44%) 인상했다. 또 울산 하수도 사용료를 내년부터 3년간 32% 인상한다. 또 음식물 쓰레기 배출 수수료 또한 3년간 최대 30% 인상한다.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3% 올랐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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