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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삼동면에 대규모 복합관광단지 추진

기사승인 2019.11.07  21: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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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신종합건설, 골프장·콘도·워터파크 등 조성 계획

   
▲ 자료사진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 위해 郡에 관광단지 지정 제안
사유지 79% 이미 매입 끝나 사업시행 충족요건 갖춰
郡, 관광활성화 효과 기대…이달중 市에 지정 신청

부산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기업 계열사가 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원에 대중 골프장과 호텔, 워터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관광단지 지정·조성을 추진한다. 관할 울주군은 사업 대상지가 고속도로 IC 인근에 위치해 인근 부산과 대구의 레저·관광 수요까지 충족할 수 있어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따른 관광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7일 울주군 등에 따르면, 우신레저(주)는 삼동면 조일리 산 25­1 일원 182만2800㎡을 대상으로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우신레저는 장기 방치된 장백아파트를 매입해 분양한 우신종합건설의 자회사다. 경남 의령군에 27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신레저는 사업부지 인근에 KTX울산역이 위치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통도사IC와 울산함양고속도로 IC 등이 위치했거나 조성 예정이어서 교통 편리성이 뛰어난 점을 감안해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뿐만 아니라 부산과 대구 등 인근 대도시권의 접근성이 뛰어나 잠재 수요가 풍부하다는 판단이다.


우신레저는 3209억원을 투입해 관광단지 내에 27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과 200실 규모의 타워형 콘도, 24실 규모의 테라스형 콘도, 노천온천을 포함한 100실 규모의 온천호 등을 조성한다. 사계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스파&워터파크와 썰매장, 승마체험파크, 일루미네이션파크, 힐링 연수원도 만든다.

   
 

우신레저가 관광단지 지정을 추진하는 것은 각종 조세 및 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관광지구 지정 시 취득세 최대 50%가 감면되며 대체초지 조성비와 개발부담금은 100% 감면된다. 공유재산 임대료는 30% 감면 혜택을 받는다.

사업 시행을 위한 조건은 이미 갖추고 있다. 사업 부지는 국공유지 11.4%, 사유지 88.6%로 구성돼 있다. 우신레저는 사유지 중 78.9%를 매입, 시행 조건인 사유지 66% 이상을 확보했다. 국공유지를 포함할 경우 총 사업 부지의 69.6%를 확보했다.

사업 부지는 해발 200m 이내 야산이 대부분이며, 일부 논밭 등도 포함돼 있다. 우신레저는 사업 부지 경계 안에 위치한 폐기물업체도 매입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신레저는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던 중 해당 지역의 생태자연도가 1등급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자 지난 5월 국립생태원에 등급 변경을 신청했다. 지난달 4일 생태자연도 등급이 2등급으로 변경돼 문제가 해소되자 같은 달 21일 울주군에 관광단지 지정을 제안했다.

군은 제안서를 검토하는 한편 지난 4일 이선호 군수 등이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군은 제안서를 추가 검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 지정권을 갖고 있는 울산시에 관광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 내 대규모 관광단지가 지정될 경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며 관광지구 지정을 낙관하고 있다.

우신레저 관계자는 “사업 부지 지척에 함양울산고속도로가 곧 개통되는 등 교통망이 탁월한 만큼 주변 광역시 수요까지 감안하면 사업성은 충분할 것”이라며 “울산의 주력산업이 불경기인 상황에서 관광시설까지 부족해 관광 유출이 심화되는 점을 고려할 때 관광단지 지정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관광단지 지정 신청이 접수되면 문화체육관광부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관광단지 지정을 고시하게 된다. 이후 사업자는 조성계획을 수립해 울주군의 검토를 거쳐 울산시에 신청하고, 울산시는 협의를 거쳐 조성계획을 승인 고시한다. 우신레저는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지만 행정 절차와 토지 매입 등을 감안하면 2~3년 이상이 추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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