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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 심판하려면 보수 대통합 필요”

기사승인 2019.11.17  21: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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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한국당 대표 울산 찾아
“기득권 내려놓고 통합” 강조
공수처 설치 등 저지도 호소

   
▲ 16일 울산을 방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울산시 남구 대현체육관에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정갑윤 시당위원장, 박맹우 국회의원, 김기현 전 울산시장 및 당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울산을 찾아 “경제·안보·외교를 망친 현 정권을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보수 대통합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또 여권이 밀어붙이는 공수처 설치 및 비례대표 국회의원 확대 등에 대한 필사적인 저지를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16일 울산 남구 대현체육관에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울산결의대회’에 참석해 “어려운 싸움이 시작됐다. 한국당 힘으로 이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가 많이 힘들어졌다”며 “하지만 우리가 희생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국민이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내년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유승민 국회의원이 대표를 맡았던 ‘변혁’(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등과의 ‘보수 대통합’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한국당이 가진 기득권 일부를 내려놔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득권은 일부 지역구에 대한 공천권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황 대표는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과 관련해 “지금 (검찰이) 조국 수사를 하고 있는데, 공수처가 생기면 (검찰에) ‘그 사건 가지고 와라’고 하면 공수처에 가져다줘야 한다”며 “이게 말이 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통적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말 수사 잘하는 대한민국의 검찰이 잘못하면 개혁해서 고치면 되는데 멀쩡한 것을 놔두고 그 위에 또 다른 것 만들어서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이게 민주주의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를 좌파독재로 규정했다.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이 법이 만들어지면 정권이 하고 싶은대로 국회에서 다 할 수 있고, 이게 바로 독재”라며 “민주주의 국가는 행정부와 사법부, 입법부 등 삼권분립이 튼튼해야 하는데 삼권이 대통령에게 집중돼 대통령을 견제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갑윤(울산 중) 의원이 ‘좌파독재악법 파헤치기, 공수처법’을 주제로, 당 사무총장이자 국방위원회 소속인 박맹우 의원은 ‘좌파독재악법 파헤치기, 선거법’을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정갑윤 의원은 “(민주당의) 공수처법은 모든 인사권을 대통령이 갖고 검찰보다 더한 충견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는 종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박맹우(울산 남을) 의원은 “전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거리투쟁 등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하면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당 대변인인 전희경 의원도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바른 소리 하는 순서대로 잡혀가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그들의 2중대, 3중대의 시대가 50년, 100년 가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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