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5000여개 육성

일자리 1만개 조성 목표

울산중기청·유니스트 등

14곳 2029년까지 힘모아

▲ 울산 중구는 지난 6일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중구와 인접 지역에 위치한 행정·연구·교육·산업지원 관련 1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 중구가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의 진흥을 위해 지역 내 관련 14개 산·학·연·관과 함께 손을 맞잡았다.

중구는 이들 기관과 함께 집중투자와 지원을 펼쳐 혁신도시와 장현산단, 지식산업센터 등에 고부가가치 아이디어 기업을 유치·창업하고, 기업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향후 인구 유입의 효과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중구는 지난 6일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중구와 인접 지역에 위치한 행정·연구·교육·산업지원 관련 1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기관은 중구를 중심으로 행정에는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울산고용노동지청, 연구에는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참여했다. 교육에는 유니스트와 울산대학교, 한국폴리텍 울산캠퍼스, 지원에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지식재산센터 등 각 분야 총 14개 산·학·연·관이 모였다.

협약에 따라 행정기관은 기업의 유치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연구기관은 기반산업의 연구개발과 지원을, 지원기관은 기업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운영·지원을, 교육기관은 기반산업과 관련된 인력양성교육을 위한 역할을 맡게 된다.

중구는 지원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오는 2029년까지 지식과 기술, 서비스 기반의 강소기업 5000여개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1만여개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기업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울산테크노파크와 유니스트 배후지역,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공공 및 민간지식산업센터,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을 잇는 혁신산업 벨트가 만들어져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한 재원은 국·시비와 구비, 민간투자를 비롯해 협의체 참여 기관들의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등의 방법으로 조달·지원하게 된다.

단계별로는 2020년까지 지원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구 조직개편과 지원조례 제정, 기업의 입주공간 조성, 혁신도시 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한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된다.

이와 함께 10개 이전공공기관과 클러스터 7 부지에 입주가 확정된 울산세관, 울산출입국외국인관리사무소,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울산복무관리센터, 농림축산검역본부울산사무소 등 8개 기관이 입주하는 정부울산합동청사에서 대민서비스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One-Roof One-Stop’ 서비스 시행 공간을 마련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후 2025년까지는 공공지식산업센터 준공, 장현산단 조성, 국·시비 공모사업 적극 발굴, 창업 및 이전기업의 유치 등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의 진흥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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