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복지관 이용 노인에

메이크업·스타일링·촬영

사진 액자에 담아 전달

▲ UNIST 학생동아리 스튜디오 인감이 지난 6일 문수실버복지관에서 노인들에게 추억의 사진을 전달했다.
“꽃다운 당신의 가장 아름다운 오늘을 선물합니다.”

UNIST(총장 이용훈) 학생 사진동아리 ‘스튜디오 인감’이 지난 6일 문수실버복지관에서 ‘꽃다운 프로젝트’ 사진 액자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식에는 복지관 이용 노인 14명과 UNIST 사진 동아리 학생 6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손수 인화한 사진을 액자에 담아 노인들에게 추억의 사진을 선물했다.

‘꽃다운 프로젝트’는 스튜디오 인감 소속의 학생들이 노인 분들을 찾아 현재의 꽃다운 모습을 찍어 선물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추진한 봉사활동이다.

학생들은 전달식에 앞서 지난달 22일 촬영 희망을 밝힌 노인 14명을 미리 만나 아침 일찍부터 메이크업과 스타일링 작업을 한 뒤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스타일리스트 역할을 맡은 홍승빈·송유진·이가영 학생과 사진작가 역할을 맡은 우정훈·박지안·김지원 학생 등 6명이 함께했다.

스튜디오 인감은 지난 2013년 UNIST 내에서 인물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소모임에서 시작했다. 인물사진에 중점을 둔 동아리인 만큼 사진작가는 물론 스타일리스트,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재능기부 형태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울산행복학교 졸업 앨범 촬영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