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환복위 예산심사

아이돌봄 예산 20억 줄이고

장애인 취업사업 전액 삭감

▲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6일 제209회 제2차 정례회 기간중 원자력발전소 관련 법령 개정 청원 결의안 외 4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는 소관부서의 2020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에 이어 계수조정을 진행한 끝에 낙동강 원수구입 비용 등 45억여원을 삭감한 수정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8일 밝혔다. 환복위는 울산시가 편성한 상수도사업특별회계 세출예산 중 낙동강 원수구입비 215억3700여만원 중 21억2900여만원을 삭감한 194억여원을 통과시켰다. 올해 편성됐던 원수구입 예산보다 증액 편성된 전액이 삭감됐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에선 국비를 통해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 1억여원이 전액 삭감됐고, 공공형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6200여만원)은 향후 민간형, 가정형 어린이집을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국·시비가 투입되는 아이돌봄 지원서비스 제공기관 지원 예산 109억여원 중 20억원도 삭감됐다. 도시 미세먼지 저감·회피사업 9700여만원과 태화로터리 가로경관 개선사업 8000만원, 수목원 개장식 행사 1000만원 등도 전액삭감됐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 중 총 삭감액은 24억4110만원이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는 지난 6일 조례안 심사를 위한 회의를 열어 △원자력발전소 관련 법령 개정 청원 결의안 △용역 관리 조례 개정안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조례안 △전통문화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순직·공상 소방 공무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한편 행자위가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부서의 2020년도 당초예산안과 2019년도 결산추경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진행해 확정 의결하면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의 예산 예비심사는 종료된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예산 심사를 진행한 뒤 오는 13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된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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