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발행부수·유료부수
ABC협회, 인증결과 발표

한국ABC협회(회장 이성준)가 지난 6일 2019년도(2018년도 분) 일간신문 172개사에 대한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전국의 신문구독자가 가구독자 중심에서 비가구독자인 영업장독자(관공서, 사무실, 상가) 우위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최근 5년간 유가부수의 감소세가 소폭에 머물러 종이신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ABC협회가 발표한 국내 일간지 172개사의 발행부수는 총 9,386,408부, 유료부수는 총 7,095,868부다. 이 중 전국지 29개사의 발행부수는 총 5,168,355부(55.1%), 유료부수는 총 4,231,182부(59.6%)다.

지역일간지 112개사의 발행부수는 총 1,672,813부(17.8%), 유료부수는 총 1,049,938(14.8%)다.

이 가운데 신문유료부수 중 비가구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38.56%에서 2014년에는 46.77%, 2019년에는 평균 54.9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료부수 중 비가구독자 비율은 경제지 71.72%, 지역일간지 71.42%이며 전국지는 47.73%로 가구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ABC협회는 특히 지난 2015년~2019년 5년간 발행부수는 5.0% 감소했으나 이 기간 유료부수 0.4%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조성겸(전 한국언론학회회장) 인증위원은 “유가부수 감소세가 몇 년간 소폭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디지털시대에도 종이신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조 위원은 또 “이같은 결과는 종이신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고 연령층의 증가와 함께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면서 “종이신문사들이 디지털시대에도 계속해서 언론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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