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자동차·조선업을 포함한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의 김호규(57)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8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지난 3~5일 진행된 금속노조 지도부 선거에서 김 위원장은 7만5643표(54.9%)를 얻어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차기 위원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이다.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처장에는 김 위원장과 같은 조로 출마한 김용화 전 기아차 지부 판매지회 부지회장, 정원영 충남지부장이 각각 당선됐다.

비정규직 부위원장에는 김동성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 지회장이 뽑혔다.

금속노조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등 핵심 사업장 노조의 상급 단체로, 민주노총 내부에서 영향력이 크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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