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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안전칼럼]교육활동 위축을 부르는 학교안전사고

기사승인 2019.12.12  21: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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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원 울산시민안전포럼이사· 울산학교안전공제회 부장

학교는 학습과 생활지도가 동시에 이뤄지는 학생들의 공동생활의 장이다. 학생들은 안전한 가운데 자유롭게 학습하고, 교사는 안정된 상태에서 편안하게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러한 환경 조성에 있어 가장 큰 장애 요소 중 하나가 안전사고다. 교육활동이 체험위주의 현장학습과 다양한 특별활동 강화로 변화하면서 학교안전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교육부의 학교안전사고 발생 통계에 따르면 2016년 11만6077건, 2017년 11만6684건, 2018년 12만2570건이다. 학교는 역동적·시간적·공간적 장소이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늘 존재하는 곳이다. 특징을 보면 장난이나 주의산만 등 우발적·돌발적 사고가 대부분이다.

학교안전사고는 피해자가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고, 신체적으로 활동이 왕성한 성장기에 있는 아동 및 청소년으로, 일정기간 학습권을 침해당하는 것은 물론 치명적인 신체적 피해를 수반하는 경우도 있다. 또 교육과정에서 요구되는 체험, 견학, 실험·실습 등을 기피하게 되어 교육과정 운영의 부실을 초래하거나 교육활동 위축을 야기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교육부는 교육분야 안전종합대책의 일환으로 2015년 2월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발표했다. 표준안에는 학교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효율적으로 안전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시간 및 내용과 방법 등 안전교육 7대 영역에 대해 정규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년 당 51차시 이상의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하여 학교안전교육이 일관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직은 학교안전교육이 학교안전을 주입하는 이론 방식에 치우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필수적이고 핵심토대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강화되고 지속돼야겠지만, 실질적인 학교안전사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위험을 예측하고 이를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교육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부모의 손길을 대신하는 교육의 메카, 학생의 터전인 학교가 더 이상 학교안전사고로부터 위협받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최재원 울산시민안전포럼이사· 울산학교안전공제회 부장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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