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도로분야 SOC사업에
올해 1조199억 투입 계획
외곽순환도로 타당성 평가
웅상~무거 국도도 마무리

▲ 자료사진

울산~함양 고속도로(144.8㎞) 중 1단계로 우선 추진된 울산~밀양 구간이 올해 개통된다. 대도시권 우회도로망인 ‘웅상~무거’ 국도도 예산을 집중투입해 연내 마무리 한다. 물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1만300여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지역 건설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가 2020년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선정된 도로 분야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총 1조199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예타) 면제 사업 116억원, 고속도로 건설 9225억원, 국도 건설 193억원, 광역도로와 광역시도 건설 등 663억원, 장기 미집행 일몰제 대비 우선 관리대상 5건에 대한 실시계획 고시 용역비 2억원 등이다.

예타 면제 사업인 울산외곽순환도로 착공을 위한 타당성 평가 용역을 10월 완료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 이 도로는 정부가 ‘지역의무공동도급 제도’를 적용하기로 한 사업이다. 공공기관 발주사업에 대해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의무화하는 제도로, 울산 지역 건설사에 총 사업비의 40% 이상이 배당된다. 농소~외동 국도 건설은 설계용역을 마친 뒤 10월에 조기 착공한다. 2026년 준공하면, 울산도심의 내부순환도로망인 이예로, 오토밸리로와 연결돼 산업물동량 수송의 효율을 높이고 국도 7호선을 따라 일어나는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울산~함양 고속도로(144.8㎞) 중 1단계로 우선 추진된 울산~밀양 구간을 올해 개통한다. 울산~밀양 구간은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삼정리와 경남 밀양시 산외면 남기리를 잇는 45.17㎞를 4차로(23.4m)로 연결하는 도로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밀양에서 울산까지 국도 이용 시 보다 운행거리가 10㎞ 이상 단축되고 연간 물류비용이 2800억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웅상~무거 일반국도는 연내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며, 청량~옥동 국도 공사는 올해 본격화한다. 옥동~농소1 도로는 지하차도와 터널 공사를 완료해 연내 부분 개통하고 동천제방겸용(우안제)도로는 6월, 상개~매암 도로는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광역시도 중 율리~삼동 도로는 3월 개통하고, 춘해대학~서중마을 도로 개설, 덕정교차로~온산로 도로 확장, 범서하이패스 나들목(IC)~천상하부램프 도로 확장 등은 연내 착공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 본격 추진과 고속도로 개통으로 물류 경쟁력 강화와 교통량 분산 등 교통체계가 개선될 것”이라며 “이들 사업으로 1만300여명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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