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 경계 근무에 들어간다.

모든 소방서는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화재 취약 대상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각종 재난 상황 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연휴 기간 긴급 대응 체제로 근무한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화재경계지구,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지역 병원과 약국 운영 정보를 알려주고 명절 음식 준비 과정에서 많이 생기는 기름 화상, 열탕 화상 사고에 대비한 응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빈집 화기 제거 등 연휴 기간 있을 수 있는 민원 신고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또 경찰과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고 터미널, 역, 공원묘지 등에서는 기동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소방본부는 설 연휴 기간 중 식중독, 열상 등 다양한 안전사고 발생으로 구급 환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음식물 보관 및 섭취, 안전관리 등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동안 울산시에서 발생한 구급이송 건수는 2017년 280명, 2018년 323명, 2019년 354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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