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 2㎞·중계펌프장 신설

삼산동 등 악취민원 해소 기대

▲ 22일 울산 남구 여천동에서 열린 ‘용연하수처리구역 중계5펌프장 일원 차집관로 정비사업’ 준공식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울산시는 남구 울산도서관 인근 ‘용연하수처리구역 중계5펌프장 일원 차집관로 정비사업’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지대인 남구 삼산동과 달동, 신정동 일원의 원활한 하수 처리를 위해 시행됐다.

국비 58억원과 시비 233억원 등 총 29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93㎞(관로직경 1200~1500㎜)의 하수관로와 하수중계펌프장 1개소를 신설했다.

남구 삼산동, 달동, 신정동 지역은 저지대로 하절기 집중호우 시 하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악취 등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하수도 시설물 관리에 애로를 겪어왔다.

특히 노후된 기존 오수 중계펌프장이 울산 도서관 주변 경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 관계자는 “공사 준공으로 남구 일대에서 발생되는 1일 13만5000t의 하수를 차집해 용연하수처리장으로 안정적으로 이송할 수 있게 됐다”며 “저지대 침수 예방은 물론 시립 도서관 경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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