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기온 3~10℃ 높아

26일부터 사흘간 비 이어져

▲ 자료사진
올 설 연휴기간 울산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26일부터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귀성·귀경길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연휴기간 동안 남쪽에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울산 기온은 평년보다 3~10℃ 정도 높을 전망이다.

귀성 첫날인 24일 울산은 최저 기온 -2.7℃, 최고 기온 6.6℃를 기록할 전망이며, 귀경이 시작되는 26일에는 최저 기온 -2.9℃, 최고 기온 6.8℃로 예상된다.

귀성이 시작되는 24일과 25일 울산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고 날이 흐릴 전망이다. 귀성과 귀경이 겹치는 26일에는 중국 남부지방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이 접근함에 따라 26일 새벽부터 울산과 부산, 경남에는 비가 시작돼 28일까지 사흘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울산과 부산의 경우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가까워 최대 8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밤부터 안개가 끼는데다, 일부 고지대와 산간지역의 도로는 얼 수가 있어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6일에는 저기압과 기존 북쪽의 고기압 사이의 기압차로 인해 울산과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시속 50~90㎞(초속 14~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어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에 대비해야 한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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