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방재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시는 2월부터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전기 안전진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비용은 4000만원으로 재난관리기금에서 충당한다.

진단 시행 배경은 최근 연이은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가 전기적 요인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일어난 수산물소매동 화재 감식 결과, 전선단락(합선으로 인해 전선이 끊어짐)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화재로 횟집, 생선류 등을 판매하는 점포 78개가 입점한 수산물소매동(1021㎡)이 전소됐다.

2016년에도 화재를 겪은 바 있다. 종합식품동에서 불이 나 49개 점포 중 4개 점포가 전소 또는 반소됐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임시 수산물소매동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진단 대상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500여개 점포와 주변 시설을 포함한 시설물 전반이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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