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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셔피로 토론토 사장이 밝힌 ‘류현진 영입’ 이유는?

기사승인 2020.02.18  21: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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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선발투수로 팀에 가장 적합”
“효과적인 투구에 성격도 좋아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 만들것
바라는건 단 하나, 건강 유지”

   
▲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크 셔피로 사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말, 메이저리그에서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시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맹활약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캐나다를 연고로 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간 8000만달러의 자유계약(FA)을 맺는다는 소식이었다.

토론토는 전통적으로 투자에 인색한 구단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전통의 강호들과 분투하면서도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다.

   
▲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류현진의 FA 총액이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일 정도다.

더군다나 토론토는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대다수 주축 선수가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이라 당장의 성적을 기대하긴 힘들다.

그러나 토론토는 만 33세의 투수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금액을 쏟아부었다. 토론토는 왜 류현진을 택했을까. 류현진 영입을 주도한 토론토의 수장, 마크 셔피로(53) 사장을 18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파크에서 만났다.

다음은 셔피로 사장과 일문일답.



-류현진은 비시즌 기간 영입한 핵심 선수다. 계약까지의 과정을 소개해달라.

“지난해 정규시즌이 끝난 뒤 우리는 내부 목표를 재설정했다.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받았다. 목표를 수립한 뒤엔 우리 팀에 가장 필요한 부분을 찾았다. 그리고 이에 적합한 선수가 FA시장에 나온 류현진이라고 판단했다. 류현진은 선발진을 이끌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로스 앳킨스 단장이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에게 연락했고, 윈터미팅 때 직접 만나 조건을 조율했다.”

-류현진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

“류현진은 여러 무기로 타자를 공략하는 능력을 갖췄다. 몇몇 장점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는 상대 타자에 따라 다른 공략점을 찾는 창의적인 투수다. 구속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능력과 제구력이 뛰어나다.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효과적인 투구를 한다. 성격도 좋다. 우리 팀에 적합한 선수다.”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 류현진을 영입했다. 토론토 선수들은 이를 두고 프런트가 현 선수단에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특별한 메시지가 있지는 않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프런트가 힘을 얻고 과감하게 선수 영입에 나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그동안 강력한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FA시장에서 훌륭한 선발 투수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지만 우리는 선수들의 필요한 점을 메워줘야 했다. 류현진은 최고의 투수다. 새로 영입한 태너 로크, 체이스 앤더슨도 마찬가지다.”

-류현진에게 특별하게 바라는 점이 있나.

“류현진은 큰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다. 그는 우리 팀이 도달해야 하는 위치에서 경쟁했고, 또 성공했다. 류현진의 경험과 능력은 우리 팀이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내가 류현진에게 바라는 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건강하기만 하면, 그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후반기 팀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엔 어떤 기대를 하고 있나.

“좀 더 많은 승리를 거둘 것이다. 첫 번째 목표는 승률 5할 이상이다. 그러나 난 기대 승수에 한계를 설정하고 싶지 않다. 경기를 하다 보면 유망주들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베테랑 선수들은 이런 상황을 안정시켜줄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성공이 아니다. 지속적인 성장이다. 그러기 위해선 견고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연합뉴스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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