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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종 코로나 확진자, 신천지 울산교회에 2시간 머물러

기사승인 2020.02.23  13: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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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인 100여명 함께 예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울산 첫 확진자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도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되자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우려한 보건당국이 신천지 울산교인 명단을 모두 확보해 유증상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세 초등학교 교사인 여성 A씨는 지난 22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가족 3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으로 나와 보건당국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A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전체 교인 명단을 확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 전체 교인은 현재 4800여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또 부속기관으로 신천지 울산교회 아래 복음방 17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본 당일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함께 있었던 교인이 100여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울산시는 일단 신천지 울산교회 교인 전수 조사와 함께 A씨와 동시간대 예배 본 교인 명단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교회 측 협조를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협조가 안 될 경우 경찰과 남구보건소와 합동으로 공권력을 동원,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강제로 확보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울산시는 또 이날 A씨의 13일간 이동 경로를 추가로 확인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두 공개했다.

A씨는 9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 본 뒤 22일 확진 전까지 거주지인 대구와 부모집이 있는 울산, 부산을 돌아다녔다.

KTX와 SRT, 리무진 버스, 택시, 자가용 등을 타고 다니며 병원, 약국, 운전면허학원, 면허시험장, 식당, 미용실, 피트니스센터, 아트홀, 학원, 편의점, 초등학교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이들 장소에 대해 일시 폐쇄조치하거나 방역 소독을 벌이고 있다.

특히 A씨 부모가 사는 곳인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은 읍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또 A씨가 9일과 15일, 21일 탔던 KTX(3차례)와 SRT(2차례) 같은 호차 승객 200여명에 이르는 명단도 확보해 유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울산역에서 출발하는 5005호와 5002호 리무진 버스와 택시의 운전자, 가족 등에 대해서도 대부분 확인했고,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밖에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은 울산 교인 6명을 검사한 결과 5명은 음성, 나머지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가운데 3·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환자도 123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늘었다.

신규확진자 123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75명 가운데 63명은 대구에서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7명, 경기 2명, 부산 1명, 광주 1명, 경남 1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신규환자 48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48명 중 30명은 대구, 13명은 경북에서 나왔다. 경남은 3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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