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 신종코로나 긴급비상대책회의 모습. - 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함에 따라 기장군은 지난 22일 신종코로나 긴급비상대책회의를 기장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군수 주재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비상대책회의에서는 군수, 부군수를 비롯 전 국장, 전 부서장, 읍면장(부읍면장 포함),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관련부서 팀장이 참석해 부산 지역 확진자 발생에 따른 부서별 대응 체계 및 감염자 발생 차단 방안을 철저히 점검했다.

군은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의 구매를 위해 편성해 집행 중이던 8억2000만원에 더해 긴급하게 예비비 5억원을 추가, 신종코로나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감염병방역단을 중심으로 읍면별로 방역인력과 장비, 약품을 최대한 확보해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다수의 외부인이 방문하는 기장시장의 경우에는 기장시장 주요지점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감염병 차단 안내도우미가 근무토록 할 예정이다.

개인 위생용품으로 가장 중요한 마스크의 경우 이미 확보한 마스크 22만장을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배부 중이며 개학 시기에 맞춰 각급 학교를 통해 관내 학생들에게도 배부한다. 앞으로 마스크 40여만장을 추가 확보해 관내 모든 세대 주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또 군은 이달 말까지 손소독제 8만여개를 기장 관내 전 세대에 배부할 방침이다.

부산지역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은 예방수칙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홍보를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행동요령도 적극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추가로 관내 300여곳에 플랜카드를 게첨할 예정이다.

관내 공공도서관 5곳, 작은도서관 60곳을 즉시 휴관토록 했으며 기장군국민체육센터, 기장생활체육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정관노인복지관 등의 공공시설을 잠정 폐쇄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했다.

이외에도 주민들간의 소모임이나 공동주택마다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각종 프로그램도 주민들 간의 감염 차단을 위해 자발적으로 잠정 중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해와 협조를 구해 나가기로 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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