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농소3동 천곡초등학교와 달천철장 일원 버려진 공간에 소규모 정원이 조성된다.

23일 북구에 따르면 올해 산림청의 ‘정원분야 실습·보육 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돼 1곳 당 7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소규모 정원을 만든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지난 1월 새해공감토크에서 유휴지 활용방안 주민건의가 있었던 곳이다.

산림청의 정원분야 실습·보육 공간 조성사업은 정원분야 전공자의 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해 실험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산림청은 북구를 포함해 순천, 김천 등 전국 5개 지역 25개 소규모 유휴부지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주관 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오는 5월까지 참가팀을 최종 선정하고 정원 디자이너와 아이디어를 조합해 7월부터 10월까지 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북구는 꽃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유휴부지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해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을 늘려 가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현장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됨은 물론 지역 내 생활 밀착형 정원 조성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정원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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