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1절 울산마라톤 대회를 취소했다.

시는 다음달 1일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3·1절 울산마라톤 대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풀코스, 하프 코스, 10㎞, 5㎞ 등 4개 코스에 총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대구·경북에서 약 500여명이 참가하고, 울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시는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비를 제외한 차액을 환불하고, 내년 대회 참가비 50%를 할인해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시민과 참가자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며 “참가자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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