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과목 각 12회 강의

수강인원도 소규모로 제한

강사들 눈높이 명품특강 펼쳐

전화·홈피 통해 선착순 접수

경상일보가 새롭게 개설하는 인문대학 로고스칼리지의 제1기는 10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문학·역사·철학·민속학·예술 등 정통 인문학의 전 분야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과목별로 매주 1회씩 12회 강좌로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동아시아 속의 한국사(이현호 우신고교사) △논리적 글쓰기(정명숙 경상일보논설실장) △전통문화의 본질과 현대적 의미(김국희 부산대강사) △100권의 행복한 책읽기(박종석 울산제일고교사) △영어로 읽는 시와 노래(한규만 울산대교수) △열하일기를 읽다(정훈식 울산대객원교수) △맹자:인간의 길(송철호 동서대외래교수) △영화로 떠나는 심리여행(울산대외래교수) △철학의 맥을 짚어라(울산대객원교수) △사진의 문법(경주대교수) 등이다.

강사는 울산과 부산, 경주 등지의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수십년간 강의를 해온 교수·교사들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와는 달리 인문학에 관심을 가질만한 30~70대의 폭넓은 연령층에 맞게 알기 쉽고 재미있는 내용의 새로운 커리큘럼을 내놓았다. 전문적이고 깊이있는 강의이기는 하나 특별한 준비가 없더라도 인문학적 소양만 갖추고 있으면 따라가기는 버겁지 않다.

수강인원도 수업 방식에 따라 50명 또는 30명의 소규모로 제한해 강사와 수강생이 서로 눈높이를 맞춰 가며 인문학의 재미를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각 과목당 수강료는 28만원 또는 35만원이다. 신종코로나로 인해 4월20일 개강 목표는 변경될 수 있으나 수강신청은 선착순이므로 서둘러야 한다. 구체적인 강의계획서와 강사약력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본사는 지난 2009년 한국·동양·서양고전의 향연이라는 인문학 특강을 각 10강으로 구성 3차례에 걸쳐 개최한데 이어 2011년 CEO들의 비지니스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인 BCS(비지니스컬처스쿨)을 개설해 10년을 이어오고 있다. 10개 과목으로 새로 시작한 로고스칼리지도 매년 깊이와 넓이를 더한 새로운 강의를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다.

‘지역문화 창달의 기수’를 사시(社是)의 하나로 삼고 있는 본사는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정신의 고양, 공동체의식 발전을 위한 평생학습기관으로서 지평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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