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책들 주제별로 나눠, 12강좌 동안 총 20여권 읽어
박종석 문학박사 열띤 강의
‘100권 이상 책읽기’ 목표로
폭넓은 사고·지식습득 도전

▲ 박종석 문학박사

독서는 인문학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다. 그러나 아무 책이나 마구잡이로 읽는 것 보다는 무슨 책을 어떻게 읽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고려해야 효용성이 높아진다. 또 여러 사람이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으면 사고의 확장이라는 또다른 소득을 얻게 된다. 로고스칼리지에 ‘100권의 행복한 책 읽기’ 강좌를 마련한 이유이다.

강좌명을 ‘100권의 행복한 책 읽기’라고 정했으나 이번 학기에 100권의 책을 모두 읽는다는 뜻은 아니다. 차기, 차차기 계속적으로 강의를 개설해 100권 이상의 책을 함께 읽어나갈 것을 목표로 세운 것이다.

이번 학기에는 한 강좌에서 1~2권씩 12강좌 동안 모두 20여권을 읽는다. 인문·사회·과학·기술·예술·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다룬다.

강사는 박종석(사진) 울산제일고 교사가 맡는다.

 

문학박사이자 평론가인 그는 “많은 사람들의 확증편향적 사고가 우리 사회에 심각한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지식 습득을 통해 폭넓은 사고를 갖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박사는 국어과 교사로서 전국연합학력평가 언어영역 출제팀장을 맡기도 했고 국어교과서와 EBS수능완성(고3) 실전편을 집필하기도 했다. 또 평론가로서 <작가 연구 방법론>(2003년도 문화관광부 추천-우수학술도서) <현대시 분석 방법론>(2005년도 제2회 울산작가상) 등의 책도 펴냈다. <박종석의 글쓰기 기술>도 있다.

강의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수강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한다. 수강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 220·0602.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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