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7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원격수업지원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이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원격수업지원센터 마련 등 원격수업 지원체제를 가동한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7일 본청 4층에 ‘코로나 19 비상대책본부’ 내 원격수업지원센터를 마련하는 등의 온라인 학습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원격수업지원센터는 교육혁신과, 미래교육과 등 15명으로 구성돼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수업 장애 발생때 학교 현장을 실시간 원격으로 지원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크게 원격수업 플랫폼 활용방법, 인터넷 네트워크 문제 해결, 스마트기기와 통신비 관련을 지원하는 원격수업 인프라 지원반과 학사운영, 교육과정 컨설팅, 초등·중등수업지원팀을 운영하는 원격수업 운영 지원반으로 구성된다.

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보유여부를 조사한 결과 학생 4915명이 스마트기기가 없었고, 인터넷 통신 지원이 필요한 학생도 12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학교 보유 스마트기기 9292대를 대여하고, 예비물량으로 300대를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지만 불가피하게 참여를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대체학습이나 보충학습 계획을 별도로 마련해 학습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장애학생의 경우 정보통신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위해 학교 내방이나 가정방문 순회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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