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로 두달간 연기
거리두기 완화되면서 재개
44개 아마추어 야구팀 열전
경상일보가 주최하고 울산시야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10일 문수야구장에서 토·일요부 결승전을 진행, 우승팀을 가렸다. 토요부 결승전에서는 벨루가 A팀이 SK야구단을 제압했다. 이어 열린 일요부 결승전에서는 벨루가 B팀이 보스를 14대4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각 부 우승을 차지한 두 팀은 트로피와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대회 준우승팀은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토요부 공동3위는 악송구·신세기 팀이, 일요부 공동3위는 럭키레이븐스와 제로베이스볼이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개인상으로는 감독상은 손영오 벨루가 감독이 받았으며, 토요부 우수투수상은 차형찬, 일요부 우수투수상은 안병선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월말 개막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두 달간 연기됐다가 방역지침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재개됐다. 관내 구·군 야구협회 소속 44개팀, 1000여명이 참가해 토요부와 일요부 각 22개 팀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토요부는 선수구성 전원 비선수출신(중학선수도 선수출신으로 인정, 순수 아마추어), 일요부는 선수구성 전원 비선수출신(나이제한해지 선수 참가가능, 투·포수 가능)으로 참가자격이 구분됐다.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는 “신종코로나 때문에 대회를 취소해야 하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울산지역 야구동호인들 성원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울산시야구협회와 더욱 알차고 권위있는 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