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준 전년比 0.20%↑

아파트 0.59% 상승하며

지역 집값 오름세 주도

올들어 1.22% 누계 상승

▲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울산의 아파트를 중심의 주택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24알 KB부동산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5월 주택종합가격(아파트+연립+단독)은 전년동월 보다 0.20%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0.09% 올랐다. 이에 따라 올들어 5월말까지 울산의 주택종합가격은 1.22%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울산의 아파트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0.59% 상승하며 지역 집값 오름세를 주도했다. 한달전보다는 0.13% 올랐다. 올들어 1~5월 울산의 아파트가격 누계 상승률은 1.64%로 전국 평균상승률(1.94%)에 못미쳤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0.43%와 1.27% 각각 떨어졌다. 다만, 올들어 5월말까지 누계 단독주택가격은 0.32%(전국 0.88%), 연립주택은 0.03%(전국 1.02%) 각각 상승했다.

5월 전국의 주택종합가격은 1년 전보다 2.27% 올랐다, 한달 전보다는 0.14% 올랐다. 올들어 5월말까지 전국주택종합가격 변동률은 1.66%로 울산보다 오름폭이 더 컸다..

7대 도시의 주택종합가격은 대전이 8.91%로 가장 크게 올랐고, 서울 이 4.18%, 인천이 2.96%, 대구가 2.10%, 광주가 1.23% 각각 올랐다. 부산은 유일하게 0.06% 내렸다.

울산의 5월 주택종합전세가격은 전년동월대비 0.34% 떨어졌다. 다만 전월보다는 0.03% 각각 올랐다. 올들어 5월말까지 주택종합전세가격 변동률은 0.76%로 전국평균(0.66%)을 소폭 웃돌았다. 유형별로는 울산의 5월 아파트전세가격은 전년동월대비 0.42%, 전월보다는 0.07% 올랐다. 올들어 5월말까지 아파트전세가격 변동률은 1.18%로 전국평균 (0.84%)을 웃돌았다.

5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전세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2.14% -2.17% 각각 내렸다. 올들어 5월말까지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전세가격 누계 변동률은 -0.19%와 -0.37%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기간 전국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가격 변동률은 0.22% 0.53%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7대도시의 5월 주택종합전세가격은 1년전보다 대전 3.76%, 대구 1.76%, 인천 0.86%, 광주 0.34% 순으로 올랐다. 울산과 부산(-0.30%)은 약세를 보였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울산의 주택가격은 지난 3년간 워낙 낙폭이 커 지난 연말부터 진바닥을 확인하고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면서 “코로나 사태가 끝나더라도 지역별로는 남구와 북구, 중구 등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오르고, 주변지역이 뒤따라가는 형국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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