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미래

지역과 함께 열기위해 노력”

임직원 나눔성금 2억 기부도

▲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이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은 코로나 이후 새롭게 전개될 금융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경남은행과 지역이 서로 맞닿아 마르지 않는 연못이 돼 상생협력하며 성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22일 창원 본점 경남은행갤러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지역민의 사랑과 임직원들의 희생이 경남은행의 50년 역사를 만들었지만 여기에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면서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이 서로 물을 대어주며 마르지 않는다는 이택상주(麗澤相注)라는 말 처럼 경남은행과 지역이 서로 마르지 않는 연못이 돼 상생협력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은행장은 “경남은행은 지난 50년간 지역 발전과 고객 행복이라는 사명 완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총자산이 49조원에 이르는 지역 대표은행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마주하는 대변혁의 물결은 과거의 변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그 규모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냉엄한 현실을 직시,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미래를 지역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황 은행장은 “지난 50년간 지역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BNK금융그룹과 함께 지역의 가치를 높이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과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의 선순환을 만들어 주는 윤활유 역할을 해나가겠다.

또한 BNK금융그룹 내 핵심계열사로서 올해 그룹의 키워드인 개방과 협력을 통해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소상공인의 동반자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BNK금융그룹이 부울경을 넘어 글로벌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 행사는 경남은행 창립 50주년 기념 홍보영상을 시청한 뒤 김지완 회장과 김경수 도지사, 창원시 허성무 시장,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한철수 회장은 축사로 창립 50주년을 축하했다.

또 BNK경남은행 5대 은행장인 김형영 전(前)은행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최충경 (주)경남스틸 회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경남은행은 이날 본행사에 앞서 본점 정문 국기 게양대 옆에서 열린 식수식에 황윤철 은행장을 비롯해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과 최광진 경남은행노동조합 위원장, 최위승 (주)무학 명예회장이 경남은행 발기인 대표로 나서 ‘고객 마음과 사랑을 모으고 지역사회 구석구석에 온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한다’는 의미로 ‘당신의 마음을 끌다’라는 꽃말의 금목서 나무를 식재했다.

또 경남은행 임직원들은 나눔 실천과 침체된 지역경제 위기 상황 극복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경상남도와 울산시 등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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