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퇴출 소식을 알려온 드럼좌 빅터가 퇴출 장소(?) 방송사 SBS를 다시 찾았다.

빅터는 지난 5월 15일, 본인의 공식 SNS 인스타그램 계정 (victor_thedrummer)을 통해 SBS 방송국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내가 돌아왔다", "SBS 재밌어 신나 행복해" 등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5월 24일, SBS 지상파 라디오 '허지웅쇼' [방구석 브런치 콘서트]에 빅터가 게스트로 참여한 부분이 공개되었다.

'허지웅쇼'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뛰어난 드럼 실력으로 집콕하는 청취자 분들의 귀를 즐겁게 해드릴 '드럼좌'입니다" 라고 덧붙여 빅터의 실력을 한껏 치켜세웠다.

언제 그랬냐는 듯 퇴출 두 달만에 출연 금지를 출연으로 바꿔낸 빅터의 행보에 기대감이 실리는 이유이다.

아이돌 밴드 그룹 '어바우츄' (AboutU)의 리더이자 드러머였던 빅터는 SBS의 인기가요 무대에서 스틱을 부러뜨리는 퍼포먼스로 SBS 방송 출연 금지 처분을 받고 8년간 함께해온 소속사에서 퇴출되었음을 밝혔다.

빅터는 "8년 연습하고 스틱 부러뜨려서 3주만에 회사에서 잘린 썰"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 '드럼좌 - Victor the Drum Destroyer' 채널에 게시한 후, 해당 영상이 순식간에 화제가 되어 두 달이 지난 지금 약 3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게 되었다.

한 편 빅터는 엠넷의 유튜브 채널 'M2'에서 웹예능 '빽드럼'의 고정으로 출연하고, JTBC의 유튜브 컨텐츠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에서 가수 딘딘의 신곡 '돼버릴거야' 출시 기념 라이브 방송을 함께 하는 등 예능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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