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울산지역 산업특화 현황 분석

제조업 산업특화도 가장 높고

車·조선·석유화학 고용특화도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1위

최대 산업 집적지 위상 재확인

울산의 제조업의 산업 특화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고, 업종별로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 모두 고용 특화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아 국내 최대 산업 집적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구·군별로는 남구는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석유화학산업), 동구는 선박 및 보트 건조업(조선), 북구는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자동차), 울주군은 1차 비철금속 제조업의 고용 집중(특화)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만 유일하게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의 특화도가 높아 제조업의 고용 집중도가 가장 낮았다.

4일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울산상의 차의환 부회장, 울산시 조원경 부시장)는 통계청의 2018년 전국사업체조사를 이용해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소분류 기준으로 울산지역 산업별 고용집중도를 상대집중지수(NOHI)로 분석한 ‘울산시 구군별 산업 특화 현황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은 사업체와 종사자 모두 3대 주력 제조업(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분야의 집중도가 매우 높았다.

울산의 3대 주력 제조업 사업체수(2018년 기준)는 지역 제조업 전체의 46.6% 수준이지만 종사자 수는 71.2%, 출하액은 81.9%, 부가가치는 79.9%에 달했다.

울산의 제조업의 고용 특화도(NOHI 14.92)는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울산에 이어 충남(13.16),경남(11.05), 충북(10.80), 경북(10.23)이 뒤를 이었다, ‘상대집중계수NOHI(Nam-Oh-Hong Index)는 0이상이고 값이 클수록 해당 지역의 특정 산업은 상대적으로 집중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울산지역에서 고용이 집중된 산업은 1위 조선(선박 및 보트 건조업) NOHI 7.15, 2위 자동차(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 NOHI 5.76, 3위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 NOHI 2.57, 4위 석유화학(기초 화학물질 제조업) NOHI 1.28 등 3대 주력산업으로 조사됐다.

울산의 3대 주력산업 모두 17개 시도에서 고용 특화도 1위에 올랐다.

시도별 고용특화도를 보면 자동차산업은 울산(NOHI 8.31), 충남(3.03), 경북(1.88) 순 , 조선산업은 울산(7.04), 경남( 3.79), 전남(1.48) 순, 석유화학산업은 울산(3.31), 전남(1.62) 충남(1.22) 순으로 집중됐다.

5개 구·군별 산업 특화도는 △중구 1위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2.38), 2위 회사 본부 경영 컨설팅 서비스업(2.16), △남구 1위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1.83), 2위 보험업(1.68) △동구 1위 선박 및 보트 건조업(38.78), 2위 일반 목적용 기계 제조업(2.25) △북구 1위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9.89), 2위 타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2.35) △울주군 1위 1차 비철금속 제조업(2.62) 2위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2.40) 순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성별 고용집중도는 산업별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지역 내 여성 일자리 및 고용서비스 접근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울산인자위는 이 연구자료를 지역 노동시장 정책 및 훈련 수급 계획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울산 전체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8만5662개소에 48만9829명으로 조사됐다, 남구가 3만1618개소(36.9%) 17만8,471명(36.4%)으로 가장 많고 △울주군 1만6625개소(19.4%) 10만7959(22.0%) △동 구 8791개소(10.3%) 7만6149명(15.5%), △북 구 1만1,896개소(13.9%) 6만9268명(14.1%), △중구 1만6732개소(19.5%) 5만7982명(11.8%) 순을 보였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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