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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항개발에 항만공사 직접 뛰어든다

기사승인 2020.08.04  20: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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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신항2단계 부두 5곳 중
2개 부두 투자개발 결정
1000억 이상 투입될 예정
남은 3곳 민간기업이 맡아
신항개발사업 속도 낼 듯

   
울산항만공사(UPA)가 1000억원대 이상을 직접 투자해 울산의 마지막 남은 신항만개발 사업인 온산앞바다 남신항2단계 부두개발에 뛰어든다.

남신항2단계 사업에 민간기업 3곳이 3개 부두를, 공공기관이 2개 부두를 동시개발에 나서게 되는 형태로, 전체 신항만개발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4일 울산항만공사와 지역 항만업계 등에 따르면 오일허브 2단계와 병행되는 울산 남신항은 20만t급 3선석, 5만t급 1선석, 4만t급 1선석, 3만t급 3선석 등 총 8선석이 개발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중 20만t급 2선석은 오일허브로, 20만t 1선석은 국내 굴지의 정유사가 개발에 참여한다.

나머지 5개 선석은 신항만으로 개발된다. 현재 온산국가산업단지 등에 입주해 있는 대기업 등 3개 기업체가 부두개발에 참여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나머지 2개 부두에 대해 UPA가 최근 직접 개발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UPA는 그동안 2개 부두 개발을 위해 민간투자 의향 수요조사 등을 진행했지만 참여기업 모집이 여의치 않자 부두 적기개발을 위해 직접 사업에 뛰어들기로 방향을 잡았다.

부두공사는 바다를 메워야 하는 관계로 투자자들이 모두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두조성 사업이 진행될 경우 매립 등 공사과정에 예산부담으로 작용, 부두개발 자체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자칫 투자자 100% 구성이 장기화 될 경우, 사업 방향 자체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 내몰리 수 있다. 이 때문에 UPA가 1개 부두 축조에 600억~700억원 정도되는 비용부담을 안고서라도 직접 민간과 동시 부두개발에 나서 전체 신항만 활성화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인 사업비는 예타 등의 절차를 거쳐야 최종 확정되며, 매립 등을 고려하면 최소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UPA가 개발에 나설 부두는 현재 기타 광석과 철재로 2만~3만t 규모다. UPA는 남신항 2단계 개발을 위해 정부와 지역 항만당국, 지자체, 민간기업체와 ‘울산 남신항 개발협의회’를 구성했고 남신항 개발과 관련한 타당성 검토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UPA는 남신항2단계 부두개발을 외곽시설인 남방파제 건설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안이다.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남신항2단계 조성과 함께 울산 남구 장생포 본항에 대한 부두 기능개편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공기관과 대기업들의 부두개발 참여로 신항만 적기개발에 따른 물동량 확대 등 항세 확장은 물론 인접한 온산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항만 관계자는 “100% 민간개발로 인한 긍정적 효과도 있겠지만, 기업과 공공기관이 부두개발에 참여하는 것 또한 다양한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항만배후에 위치한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는 물론 배후단지 활성화, 물동량 및 입출항 선박 증가, 수출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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