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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미래교육관, 중요한 것은 교육내실이다

기사승인 2020.08.10  20: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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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교육청이 옛날 강동초등학교 자리에 울산미래교육관을 짓기로 했다. 교육청은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중앙투자심사에 울산미래교육관 설립 심사를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교육관은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 사회변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추진하는 미래교육관은 자라나는 후대를 위해 당연히 있어야 할 시설이다.

그러나 교육 관련 시설들 상당수가 그러하듯이 우리는 시설 본연의 취지에 맞지 않는 엉뚱한 운영과 교육 방향성의 상실 등을 많이 보아왔다. 그러므로 이번에 추진하는 미래교육관은 역할과 시설운영, 교육목표 등을 정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울산지역에서는 그 동안 폐교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관을 운영해왔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이번 미래교육관은 무려 48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인만큼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추진해야 할 것이다.

9월말 심사가 예정된 울산미래교육관은 다양한 시설들을 계획하고 있다. 본관에는 기본체험관과 어드벤처관, 프로젝트관, 연구·관리 공간, 서비스 공간 등이 들어선다. 이 중에서도 기본체험관에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문제에 접근하고 인식할 수 있는 디지털영상공간이 마련된다. 이 공간에서는 이야기터·놀이터·체험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육관을 리모델링한 러닝 도서관에는 계단형 독서 공간, 디지털 자료 공간, 아이디어 랩 공간 등도 마련된다.

지금 지구촌 사회는 급변하고 있다. 빈곤·기아, 물 부족, 기후 위기, 빈부격차, 불평등 양극화,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등 미래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변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교육은 미래세대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 그 일환이 바로 미래교육관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월말 울산미래교육관 설립 용역 결과 보고회에서 신현석 교수(울산과학기술원)는 “사회에서는 이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준비와 많은 변화가 감지되는데, 학교 환경은 이를 수용하기에 여러 가지 한계와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말은 미래교육관의 필요성을 한마디로 대변하는 것이다.

아직 심사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울산미래교육관은 반드시 필요한 시설임을 많은 사람들은 인정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이 시설을 어떻게 운영할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내세우기에 앞서 교육의 내실을 충분히 다져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이다.

경상일보, KSILBO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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