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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긴장 늦춰선 안돼

기사승인 2020.08.13  20: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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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울산지역 중학생이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와 학원 등 교육계가 비상이다. 특히 이 학생이 다니는 학교가 있는 북구지역의 6개 학교에서는 모두 등교수업을 중지했다. 학원 등 학생의 이동경로 등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62번 확진자가 된 이 학생은 61번 확진자 처의 사촌동생이다. 가족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30대 남성인 61번 확진자는 서울과 부산을 방문한 뒤 발열과 근육통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둘은 함께 동전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지역은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발생이 비교적 적었다. 특히 근래 들어 2개월 연속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다소 안심을 하고 있던 차에 이틀 연달아 지역감염이 발생하면서 울산지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에서는 지금까지 총 6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그 중 57명이 퇴원했고 9명은 다른 곳으로 병원을 옮겼다. 완치율이 높은 편이다. 재입원은 4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 62번 확진자는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전국적으로도 13일은 확진자수가 이틀연속으로 50명대를 기록한 날이다. 교회와 시장, 상가,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누적 확진자는 1만4770명이다. 이달 들어 신규확진자가 급감해 20~40명 선을 오르내리다가 갑자기 늘어난 것이다. 특히 신규확진자가 47명으로 해외유입 9명보다 훨씬 많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하는 기준지표 중 하나가 일일확진자 50~100명이다. 전국적으로 감염 대응 수위를 높여야 할 단계의 턱밑까지 다가왔다.

‘일상의 회복’은 우리 국민 모두의 염원이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을 저버리고 무작정 일상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코로나19의 감염력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상의 회복이 간절한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여름철이 되면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기가 힘들지만 마스크 이상의 어떤 대안이 없는 한 어쩔 수가 없다.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가 제시한 기준도 엄격하게 준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동체를 위한 희생정신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코로나19가 사라지더라도 또 다른 감염증이 찾아온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위드(With) 코로나’를 대비하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경상일보, KSILBO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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