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전무 최대주주 올라

해상풍력사업 진출 등 박차

▲ 세진중공업 전경 / 자료사진
세진중공업의 오너 2세인 윤지원 전무가 최대 주주로 올랐다.

세진중공업은 창업주인 윤종국 회장이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단행하며, 지분율을 31.9%에서 28.2%로 소폭 낮췄다고 20일 밝혔다.

오너 2세인 윤지원 전무는 지속적인 지분 매수를 통해 지분 30.5%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세진중공업은 유통주식수 증가 및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차원에서 이 거래가 추진됐다고 밝혔다. 당분간 윤 회장의 추가 거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진중공업은 윤 전무가 취임한 2017년 이후 주력 사업인 조선업에서는 LNG, LEG 등 가스선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플랜트 모듈, 풍력 등 신규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유휴 부지 일부를 매각해 현금 640억원을 마련했고 LNG탱크 자동화 설비 투자 및 해상풍력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거래의 본질은 윤지원 전무가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2세 경영체계가 정착된 것이다. 그동안 저평가 받아온 주식가치가 사업과 자산의 본질가치에 수렴할 수 있도록 레벨업되는 트리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편 기존 주주 및 잠재적 투자자를 위한 IR 활동도 이전처럼 꾸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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