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중학생 비대면 학습지원비를 오는 10월8일까지 지급할 예정인 정부안보다 앞당겨 가급적 추석 전 스쿨뱅킹 계좌로 학생 1인당 15만원을 신속하게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 사태 확산에 따라 돌봄이 필요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등에 1인당 2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으로 한정했던 아동 특별돌봄 지원금을 중학생까지 확대하는데 합의하면서 지원대상이 중학생까지 확대됐다.

시교육청은 초등학생 아동 특별돌봄 지원금도 기존 계획대로 추석 전까지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중학생 비대면 학습지원금은 초등학생과 동일하게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스쿨뱅킹에 등록된 계좌로 지급된다. 학교 밖 초·중학생 연령대 아동은 교육지원청에서 일정 기간 신청을 받아 10~11월 중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강북·강남교육지원청에 임시 행정인력을 배치해 학교 밖 학생의 비대면 학습지원비의 신속한 지급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지역 중학생 비대면 학습지원금 지급 대상은 이달 21일 기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중학교 재학생과 중학생 연령(2005년 1월~2007년 12월 출생)으로 재학생 3만1952명, 학교 밖 중학생 782명 등 모두 3만2734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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