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世仲秋同學權蒙山見機霞彩釣魚圖吟( 뜬 세상 한 가을에 동학 권몽산이 저녁 노을빛에 낚시 그림에 기회를 보고 읊다) -이토민.

빗방울도 하천을 따라서 흐르고
雨滴河川趕(우적하천간)

부는 바람 돌벼랑을 돌아 가는데
風吹石壁旋(풍취석벽선)

하늘의 이치는 동정을 쫒아가니
天常動靜逐(천상동정축)

우주는 시간과 공간을 변화하네
宇宙時空遷(우주시공천)

스스로 가다 소용돌이 치면 쉬고
自逝留渦憩(자서류와게)

늘 흘러 멈춰도 이끌리지 않으니
恒渟不奔牽(항정불분견)

낚시질에 노을빛은 너그러운데
釣魚霞彩綽(조어하채작)

뜬세상은 돌아 버릴줄을 안다네
浮世識迂捐(부세식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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