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극 ‘친구추가’를 상연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토마토 소극장과 공동 제작해 처음 상연하는 이번 연극은 26일부터 12월2일까지 10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연극에는 학교 폭력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이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학교 폭력은 누구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는 관람 후 학생들의 소감 발표와 감상문 작성 등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를 극대화한다. 2012년부터 시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8년 동안 학교 폭력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15개 초등학교 1635명을 대상으로 연극 ‘손잡아줄게’를 상연했다. 8월 중순까지는 15개 중학교에서 뮤지컬 ‘심심풀이’를 선보였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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