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은 비수도권 병원 중 최초로 팽대부 종양 로봇수술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팽대부 종양 제거 수술은 십이지장을 열어서 팽대부만 절제하고 담도와 췌장관을 십이지장에 다시 연결해 주는 재건술이 중요하며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팽대부는 담도와 췌장관이 만나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종양은 양성 종양에서부터 진행성 암까지 다양한 상태에서 발견된다. 울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위내시경에서 팽대부 종양을 발견한 50대 여성에게 다빈치 Xi 로봇수술을 시도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로봇을 이용해 십이지장 좁은 공간에서도 360도 회전하며 미세 수술을 진행했다.

또 절개 부위가 작아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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