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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은 ‘장구시험장發’ 확산 우려

기사승인 2020.11.24  20: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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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구지도사자격증 시험장
부산 652번 확진자와 접촉
응시생 3명 코로나 확진
전국서 120여명 참석 확인
참석자 명단도 집계 안돼

   
울산시 남구의 한 장구 지도사 자격증 시험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A(50대 남성·남구)씨, B(50대 남성·북구)씨, C(50대 여성·울주군)씨 등 3명이 24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 176~17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 한 건물에서 열린 ‘아랑고고장구 지도사’ 자격증 시험 참가자들이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 3명이 시험 응시생인 부산 652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산 652번 확진자는 20일 오전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초연음악실을 방문한 뒤, 같은 날 오후 울산의 시험장을 방문했다. 당시 시험장에는 강원도와 전라도 등 전국에서 응시생이 모였고, 감독 및 안내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 돼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날 시험 응시생 대부분은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 돼 집단감염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감독관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응시생은 고고장구 연주의 특성상 얼굴표정 등을 보여주기 위해 시험치는 동안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시험은 국가공인시험이 아닌 민간자격시험으로, 행사를 주관한 (사)아랑고고장구 울산지회는 당일 응시생 외 모든 참석자의 명단을 명확하게 집계하지 못한 상황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험 당일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하지 않고, 모두 수기로 명단을 작성해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 시험 응시생 외에 방문자도 확인 중인 만큼 향후 검사대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긴급대응팀 파견을 요청해 집단감염 사태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울산에서는 23일 폴란드에서 입국한 50대 여성(울산 174번)과 군산 33번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여성(17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한편 국내 신규 확진자가 24일 다시 3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는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릴 가능성에 대해 정부는 “지금 확진자 증가는 수도권이 중심이 돼 있는 만큼 수도권의 2단계 격상 효과를 관찰하면서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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