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오는 12월부터 친환경 급식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산 친환경 무로 만든 깍두기를 학교에 공급한다.

군은 24일 군수실에서 지역 김치 제조업체인 (주)해도지에프엔비와 위탁가공 협약을 체결하고, 관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무로 만든 깍두기를 학교 급식에 공급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봄·가을 지역에서 생산되는 무의 판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배추김치까지 영역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 판로를 꾸준히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김치 위탁가공을 통해 무·배추 등의 주재료뿐만 아니라 고춧가루, 마늘 등 조미 채소의 공급량도 확대될 전망이어서 친환경 재배 농가들의 품목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깍두기 공급은 울주군과 남구의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공급한다. 향후 예상 수요량을 파악해 북구와 동구, 중구지역 학교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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