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 신정4동 지역 자생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B-08 재개발사업구역 주민자율감시단’의 활동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청소 전 모습.

울산 남구 신정4동 지역 자생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B-08 재개발사업구역 주민자율감시단’의 활동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B-08 재개발사업구역은 지난 6월부터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해 현재 사업구역 세대의 48%인 351세대가 이주함에 따라 쓰레기 무단투기가 급증하고 범죄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아직 이주하지 못한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높았던 곳이다.

이에 신정4동 16개 자생단체가 모여 주민자율감시단을 결성하기로 하고 이달 3일 발대식을 갖고 발족했다. 이후 쓰레기 불법투기행위 계도·단속과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을 매일 6명이 한 조를 이뤄 주·야간 2차례씩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3일간 총 156명이 참여했다.

강응규 단체장협의회장은 “힘들 때도 있지만 우리 마을 문제는 우리가 해결한다는 마음으로 함께 활동하니 보람이 더 크다”며 “처음 시작할 때보다 거리가 점점 깨끗해지는 것을 보는 것도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신정4동은 주민자율감시단 활동이 지역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문제를 공동체 스스로 해결하는 좋은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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