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5개·어시스트 9개 등
데이비드슨대, 82대73으로 승

▲ 승리 소식을 전하는 데이비드슨대 소셜 미디어 공지. 데이비드슨대 소셜 미디어 사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에서 활약하는 이현중(20)이 2020-2021시즌 개막전에서 팀 내 최다인 23점을 넣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데이비드슨대 2학년 이현중은 26일(한국시간) 홈 경기로 열린 하이포인트대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23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데이비드슨대는 이현중을 앞세워 82대73으로 승리했다.

이현중은 이날 3점 슛 5개를 터뜨려 팀 전체 3득점 11개의 절반 가까이 책임졌고, 어시스트 9개는 팀 내 최다는 물론 상대 팀 전체 어시스트 수와 같았다.

1학년이던 지난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 20점이었던 이현중은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씨와 실업 농구 삼성전자에서 활약한 이윤환 삼일상고 농구부장의 아들인 이현중은 지난 시즌 소속 콘퍼런스인 애틀랜틱 10 콘퍼런스 신인 베스트 5에 선정됐다.

키 201㎝인 이현중은 지난 시즌에는 평균 8.4점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이비드슨대는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나온 학교다.

현재 이 학교 사령탑인 밥 맥킬롭(69) 감독은 1989년부터 데이비드슨대 지휘봉을 잡아 커리를 직접 가르친 지도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