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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삼중수소 유출, 진상조사·결과 공개를”

기사승인 2021.01.13  21: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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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북구 “안전대책 소외 못참아” - 탈핵울산 “월성원전 지진에 취약”

   
▲ 13일 이동권 울산시 북구청장이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원전 방사능 유출 진상조사와 북구민의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동수기자

울산 북구 “안전대책 소외 못참아”
진상조사단에 북구민 포함 요구
자체적으로 방사선 조사 계획도

탈핵울산 “월성원전 지진에 취약”
저장·방수시설 스테인리스 교체
설비결함 발견시 가동중단 촉구


경북 경주 월성원전 지하수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울산 북구와 탈핵단체 등이 철저한 진상 조사와 결과 공개, 더불어 결함 확인 시 가동 중단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동권 북구청장과 임채오 북구의회 의장, 탈핵공동시민운동 등은 13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원전 삼중수소 유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구청장은 “북구는 월성원전에서 실제 거리상 경주시내보다 더 가깝지만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여러가지 안전대책에서 소외돼 왔다”면서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 내 작은 사고 발생시 인근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투명 공개해야 함에도 별 문제 없다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한수원의 월성핵발전소 2·3·4호기 가동 중단과 정부와 여야의 방사능 누출 민관합동조사위 구성을 촉구했다. 김경우기자

이와 함께 한수원과 원안위에 삼중수소 유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조사결과 투명 공개, 그에 따른 대책 마련과 진상조사단 구성시 북구민을 조사단에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삼중수소 유출 이후 북구지역에 대한 삼중수소 검출여부, 인체영향평가용역을 시행하고 결과 공개, 향후 사고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 등을 촉구했다.

이 구청장은 “조사와 용역 등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한수원 사장 면담 요청, 주민단체 항의 방문, 탈핵단체와 연계한 시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처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관내 생활방사선 조사용역’을 실시해 방사능 물질의 지역확산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용역은 2년 주기로 시행하며,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일 경우 한수원에 강력한 대책을 요구한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도 이날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원전 2, 3, 4호기 모든 설비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며 “가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근거로 한수원이 지난해 6월 작성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관리현황 및 조치계획’을 제시했다.

이 자료에 월성 1, 2호기 매설 배관 주변 지하수 관측정에서 ℓ당 최대 2만8200㏃(베크렐) 삼중수소가 검출됐고, 3호기 터빈 건물 하부 배수관로에서 ℓ당 최대 71만3000㏃이 검출된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 삼중수소 농도는 규모 5.8 경주 지진이 발생했던 2016년 9월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며 “월성원전이 지진에 매우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근본적인 설비를 개선해야 한다”며 “월성 2, 3,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과 폐수지저장조 콘크리트 벽체 내부 에폭시 라이너 방수 시설을 스테인리스 강철로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저작권자 © 경상일보(www.ksilb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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