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1970년대 일상들 담아낸
울산 발전사 앵콜사진 기획전
내달 1일까지 문화·생활분야
이후 건설·경제분야 등 전시
20일부터 한달간 울산문예회관

▲ 울산시 승격 이전 1960년대 논밭이 주를 이루던 신정동 일대 모습.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이 기획한 ‘울산 발전사 앵콜 사진’전이 20일부터 2월19일까지 회관 내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60~1970년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산업화를 견인해 왔던 울산의 격동기를 고스란히 담은 사진 전시를 통해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에게 과거에 대한 향수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기획했다. 과거 추억 속의 울산과 현재의 모습을 대비함으로써 시간을 뛰어넘는 어제와 오늘을 만나보는 자리다.

▲ 1963년 지금의 복산동 일원인 울산우시장의 모습.

전시 작품은 1960~1970년대 울산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흑백 사진으로 Ⅰ부는 문화·주민생활분야, Ⅱ부는 건설·경제·행정 분야로 각각 구성되어 총 2부로 나누어 전시된다.

Ⅰ부는 오는 2월1일까지, Ⅱ부는 그 이후부터 2월19일까지 이어진다. 전체 작품 수는 93점이다.

▲ 1964년 지금의 복산동 일원인 울산제일중 교정의 모습.

옛 우시장·제일중 교정·옥교동사거리를 보여주는 본보 자료사진처럼 ‘그 때 그 시절’이 연상되는 다양한 일상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Ⅰ부에서는 1967년 울주군의 목도 동백공원에 작은 배를 타고 벚꽃 구경가는 상춘객들의 모습과 제1회 울산공업축제에 참가한 각 기업들의 가장행렬이 시계탑 사거리를 지나고 있는 모습, 1977년 우량아 선발대회에 참가한 아기들의 심사 모습 등 과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재미난 일상생활을 접할 수 있다.

▲ 1966년 옛 옥교동 사거리에서 미스경남이 1일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모습.

Ⅱ부에서는 울산시 승격 이전의 신정동 전경과 장생포 고래 해체 작업장 등 공업단지의 건설 현장 등과 공업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조형물인 공업탑의 주변 차도가 없던 1966년 시절을 볼 수 있다.

울산시 승격 이전인 1960년대, 논밭이 주로 있던 신정동 일대의 모습과 그 외 울산항 개항 축하행사 등 시민들과 함께한 울산의 경제 발전 모습도 만나 볼 수 있다.

문의 226·8251~4.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