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검사 시내버스 기사 양성

동구 어린이집서 확진자 발생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5명

지난 15~17일 울산에서는 종교·보육시설 감염 및 원인불명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4명(울산 859번~892번)이 발생했다.

866번(60대·북구)은 시내버스 기사로, 북구가 시행하는 대중교통 종사자 대상 선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울산시 방역당국은 “866번과 버스 승객의 접촉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운전석에 격벽이 설치돼 있고, 마스크도 잘 착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승·하차시 출입문을 여닫으며 환기도 잘 이뤄진 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추가된 859번(60대·동구)은 어린이집의 운전기사로, 860번(60대·동구)은 조리사로 근무해 왔으며 이들은 전날 확진된 854번(80대·동구)의 가족이다. 울산시는 이 어린이집을 소독하고 교직원 13명과 원생 49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벌인 결과 873번(40대), 874번(30대·이상 동구)이 16일 확진됐다.

15일과 16일 이틀간 인터콥 관련 확진자는 7명(867번·869~871번·879~881번) 추가됐다. 이로써 인터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울산 확진자는 165명으로 늘었다.

17일에는 제일성결교회 관련 n차 감염이 1명(887번)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43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5명(861번·868번·876~878번), 기존 확진자의 n차 감염도 10명(862~865번·872번·886번·888~890번·892번) 추가됐다.

인도네시아(875번)와 미국(884~885번·891번) 등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도 3명 추가됐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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