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와 (재)울산테크노파크가 지난해 실시한 중소기업 차세대기술 지원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총 3억원의 구비를 투입해 중소기업 차세대기술 지원사업을 실시 △시제품 제작 10개사 △첨단장비 활용 1개사 △국내·외 특허 및 인증 24개사 △연구개발(R&D) 사전단계 기술개발 1개사 △제조공정기술개선지원 2개사 △기술기획 네트워크 구축운영지원 2개사 △기업직원기술역량강화지원 1개사 △창업기업플랫폼지원 4개사 등 45개 기업에 8개 세부사업을 지원했다.

지원받은 업체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신기술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으로 매출 77억원 증대, 수출 1억원 성장 등이 기대되고 신규고용도 95명 정도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특허·인증 지원을 받은 24개 업체는 21건의 특허출원과 ISO 인증 3건으로 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기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졌다. 사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 생산비용 절감 등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 기업의 주 관심 분야는 생산비 절감과 신제품 개발로 대다수의 기업이 앞으로 신제품 개발 및 R&D에 전략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경영 활동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금조달과 R&D 역량부족을 꼽았다.

차기 지원사업 수요조사에서는 시제품 제작(19.9%), 특허·인증지원(18.8%), R&D기획컨설팅(15.6%), 판로·마케팅지원(12.4%), R&D 사전단계지원(9.7%), 품질경영컨설팅지원(7%), 네트워크구축지원(7%)을 선호했다.

북구는 올해도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기업 차세대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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