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서울 및 수도권 일대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연말 정부가 규제지역을 확대하면서 지방 매매시장의 과열은 한풀 꺾인 듯 하나 서울이나 경기 등 높은 투자가치가 평가되는 지역은 다른 분위기다.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있거나 비교적 저평가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는 아파트값이 주간 단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남양주 일원은 교통 호재를 앞세워 상승세가 매섭다. 경기 북부 지역 아파트를 위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0.65% 상승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8년 4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주의 상승률(0.49%)보다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다. △남양주(1.16%), △덕양구(1.62%), △시흥(1.19%), △의정부(1.22%) 등 경기 북부 지역이 상승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일대에서도 남양주는 서울 강일동에서 출발해 하남을 지나 남양주 왕숙신도시로 연결되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최근 연장되면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 이용이 가능해졌다. 서울 강남북 주요 지역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호선 연장선 당고개역을 시작으로 별내북부역, 오남역, 진접역까지 연결되는 4호선 연장선이 추진되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런 이유로 남양주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움직임이 활발하다. 현재 공급 중인 오남역 아파트 ‘오남한양립스’는 지역 내 오래된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고자 하는 수요를 비롯해 서울 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몰리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오남한양립스는 총 673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건립되지만, 평당 800만원대의 합리적인 공급가를 제시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남양주는 노원 및 구리와 가깝지만, 교통 여건이 좋지 못해 선호도가 낮은 편이었다”며 “9호선 연장, GTX역 신설 등 각종 호재로 인해 위상이 달라진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남한양립스의 경우 각종 호재로 인한 수혜가 기대돼 실입주는 물론 투자 목적으로도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남한양립스 홍보관은 진접 이마트 앞 양지리에 위치해 있으며, 사전예약 시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