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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불법사찰 의혹’ 전선확대에 野 “정치공작 말라”

기사승인 2021.02.23  21: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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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진상규명 TF 구성
MB·박근혜 정부 동시 조준
박형준·황교안 책임론 거론
국민의힘 “與 공세 도 넘어
선거용 정치공작 중단해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정원의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에 이명박(MB) 정부 청와대 개입의 진실을 밝히라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선거용 정치공작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여권에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 박근혜 정부까지 소환

민주당은 이날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박형준 부산시장 경선후보를 향해 부산시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여권은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까지 사정권에 넣었다. 불법사찰 의혹을 두고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동시에 조준하는 모양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형준 후보의 의혹 부정이 사실이라면 스스로 무능한 ‘허수아비 정무수석’이었음을 고백한 것이고, 사실이 아니라면 닳고 닳은 천하의 거짓말쟁이인 셈”이라고 박 후보를 옭아맸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김경협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 “대통령, 민정수석, 정무수석, 국무총리가 보고처로 명시돼있는 자료가 있다. 대통령 직속 기관인 국정원이 총리에게 보고를 할 의무가 없다. 권한대행 시절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다”라며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언급 했다.

민주당은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뒤 정보공개 청구와 진상규명 특별법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24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실체 없는 의혹”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 MB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국민의힘 박형준 경선후보가 부산시장 레이스에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가자, 국정원을 동원해 실체 없는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면서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며 “정치공세가 아니라면 역대 정권 전수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박형준 후보는 캠프대변인 논평을 통해 “사찰 문제를 부산시장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민주당 지도부의 정치 공작적 행태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울산시장 선거 공작의 망령이 살아난 듯하다”며 “마약에 빠지면 그 맛을 잊지 못한다던데, 문재인 정권이 딱 그렇다. 마약범은 그러다가 인생과 집안을 망치고 감옥까지 가게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김경협 국회 정보위원장이 이날 불법사찰 문제를 부각한 것에 대해선 “국회 정보위원장이라는 사람까지 선거용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다”며 “확인되지도 않은 황교안 전 총리의 실명을 거론하며 의혹을 제기하는 정보위원장의 가볍고 위험하기까지 한 처신이 섬뜩하다”고 비난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저작권자 © 경상일보(www.ksilb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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